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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리타스알파=박원석 기자] 광주대 한국어교육과는 16일 전라남도 목포시 일대에서 대학혁신지원사업의 일환으로 '기업가정신 현장실습' 비교과 프로그램을 운영했다고 19일 밝혔다.
학생들의 지역 이해도와 사회적 감수성을 높이기 위한 목적으로 기획된 이번 행사에는 학과 재학생 및 지도교수 등 총 41명이 참여했으며, 전남이주민통합지원센터를 방문해이주민 대상 한국어 교육과 정착 지원, 진로 상담 등 다문화 관련 실무 현장을 살펴보았다.
더불어 이날 한국어교육과와 전남이주민통합지원센터 간 업무 협약도 체결돼 향후 지역 내 다문화 교육 및 외국인 주민 지원을 위한 상호 협력 체계를 구축하는 한편 김대중노벨평화상기념관을 찾아 민주주의와 인권, 평화의 가치를 되새기며, 한국 현대사에 대한 인문학적 성찰의 시간을 가졌다.
이날 현장에는 따뜻한 응원도 더해졌다. 평소 한국어교육과와 긴밀한 협력 관계를 맺고 있는 남구가족센터장은 경품을 협찬하고 참여 학생들에게 의미 있는 격려의 메시지를 전달했다.
광주대는 오는 31일 남구가족센터에서 다문화배경 아동들을 위한 교구 활동 봉사도 계획하고 있다. 이번 봉사에는 한국어교육과를 비롯해 K-문화콘텐츠 융합전공, 다문화사회전문가 융합전공, 언어치료학과, 유아교육과, 문헌정보학과, 아동학과, 청소년상담/평생교육학과 등 여러 학과 학생들이 함께 참여해 지역사회와 연계한 다문화 실천 교육을 이어갈 예정이다.
김윤희 한국어교육과 학과장은 "앞으로도 지역사회와 함께하는 교육 실천을 통해, 더 나은 한국어교육과 다문화교육에 기반한 지역 연대 모델을 만들어가겠다"라고 말했다.
한편 광주대는 한국어교육 학사과정, K-문화콘텐츠 융합전공, 다문화사회전문가 융합전공, 한국어교육 석사과정, 한국어문화교육콘텐츠 박사과정 등 교육 단계별 연계성과 학제 간 융합을 아우르는 다양한 전공 트랙을 운영하고 있다. 이를 통해 언어교육, 문화콘텐츠, 다문화이해 등 분야에서 전문성과 실천 역량을 고루 갖춘 인재를 폭넓게 양성하고 있으며, 급변하는 글로벌 환경과 다문화 사회에 효과적으로 대응할 수 있는 미래지향적 교육 모델을 지속적으로 확립해 나가고 있다.
박원석 기자 pws@veritas-a.com